실리프팅, '얼마나 오래가느냐'는 두 가지가 결정합니다
실리프팅 상담에서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
이거 얼마나 가요?
입니다. 그리고 가장 많은 오해도 여기서 시작됩니다. 같은 '실리프팅'이라는 이름이어도, 지속 기간은 사람마다 크게 다릅니다. 그 차이를 만드는 건 결국 ① 어떤 실을 쓰느냐, 그리고 ② 그 얼굴이 얼마나 무거우냐, 이 두 가지입니다.
이미지 1 — 실 구조 비교 (2D vs 360° 3D)
① 실의 '모양'이 결과를 바꿉니다
시중에서 흔히 쓰는 양방향 코그(cog) 실은 돌기가 양옆 방향으로만 나 있는, 말하자면 2차원적인 구조입니다. 조직을 붙잡는 면이 양쪽으로 한정되죠.
아바에서는 돌기가 실 둘레를 360도로 감싸는 3차원(3D) 구조의 민트실을 사용합니다. 돌기가 사방으로 나 있어 조직을 붙잡는 걸림면이 넓고 고르게 분산됩니다. 같은 힘으로 끌어올려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, 조직을 더 안정적으로 지지하게 됩니다. '실을 몇 개 넣느냐'보다 실이 조직을 어떻게 붙잡느냐가 유지력에서는 더 중요합니다.
② 피부가 얇고 가벼운 얼굴 — 실 단독으로 충분한 경우
피부가 얇고 처짐의 무게감이 크지 않은 분들은, 실이 붙잡아야 할 하중 자체가 작습니다. 이런 경우 실리프팅만으로도 1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조직이 가볍기 때문에 끌어올린 자리를 오래 지켜주는 것이죠.
③ 무게감이 강한 얼굴 — 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
반대로 볼·턱선에 지방이 많고 무게감이 강한 얼굴은, 실로 끌어올려도 그 무게가 다시 조직을 아래로 끌어내립니다. 이럴 때 저는 얼굴 지방흡입을 함께 권해 드립니다.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.
첫째, 무게 자체를 덜어냅니다. 끌어올린 조직을 계속 아래로 당기던 하중이 줄어드니, 실이 버텨야 할 부담이 작아집니다.
둘째, 피부층과 SMAS층이 박리됩니다. 지방을 흡입하는 과정에서 피부층과 그 아래 근막(SMAS)층 사이가 자연스럽게 분리(박리)됩니다. 이 박리된 면이 새 위치에서 다시 유착되면서, 조직이 '원래의 자리'로 재배치됩니다. 단순히 실로 당겨둔 상태가 아니라 층 자체가 새 위치에 자리 잡는 것이라, 효과가 반영구에 가깝게 오래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저는 리프팅을 '당기는 시술'이 아니라, 내려온 조직을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과정으로 봅니다.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술의 개수가 아니라, 그 얼굴에 맞는 방식을 고르는 것입니다.
정리하면
· 피부가 얇고 가벼운 얼굴 → 실리프팅 단독으로도 오래 유지되는 편
· 무게감이 강한 얼굴 → 지방흡입 병행으로 무게를 덜고, 층을 재배치해 더 근원적으로
내 얼굴이 어느 쪽인지는 무게감·피부 두께·처짐 정도를 직접 봐야 정확합니다. 상담 때 이 부분을 꼼꼼히 확인하고, 꼭 필요한 방식만 권해 드리겠습니다.
아바성형외과 · 김승수 대표원장 (성형외과 전문의) · 신사역 4번출구


